
씨앗이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한 곳으로 생각이 달려갑니다. 마치 먼길을 걸어와서 떠나왔던 고향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? 정말 신비롭고 경건함마저 들게 합니다. 씨앗 한 봉지를 땅에 뿌리면 상치 씨앗을 한 봉지 사서 땅에 뿌리면 잎이 나고 또 속으로 잎들이 나고 또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풍성하고 싱싱한 상치들을 수확할 수 있을 곳입니다. 꽃 씨앗을 땅에 뿌리면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. 꽃 씨앗을 뿌린 대로 아름다운 꽃들을 활짝 피워내어 향기로운 꽃향기로 주위가 그윽할 것입니다. 들은 말씀에 의하면 땅은 속이지 않는다고 합니다. 부지런히 일하면 씨앗 한 봉지를 뿌려도 몇 백배 천배로 불어나 온 식탁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풍족해지는데 부족하다고 불평하지 말라고 하십니다. 들리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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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. 12. 9. 10:25